속초에는 영랑호가 있어 좋고 청초호가 있어 좋다.
가보면 알겠지만 두 호수는 캐릭터가 달라도 너무 다르다.
하지만 아름다운 호수가 두 개나 있는데도 속초는 호반 도시라 불리지는 않는 것 같다.
(춘천이 타이틀을 선점한 걸까)
그간에는 몇차례 속초에 방문할 일이 있어도
바다만 구경했지 호수는 생각도 못했다.
영랑호 수변으로 난 일주도로를 걸으며 혼잣말도 했다.
"아 이렇게 좋은데가 있었네. 저거저거 오리들 떠있는 것 좀 보게."
호숫가를 걸으며 이런 소리를 하는 것을 보니 나도 점점...
숙소에 돌아와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옆에 두고 아이패드로 채색을 겸한 스케치를 했다.
후에 작업실에서 포토샵으로 많은 부분 수정하여 완성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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