해바라기를 그리려 마음은 정했는데 어떻게 그려야 할지 막연했다.
고흐의 해바라기 그림을 스마트폰에 저장해 두고 짬이 날 때마다 봤다.
노란 잎(포)이 많이 떨어져 없고 몇몇 꽃은 축 처져있는데도
그림은 아주 힘이 있네. 어떻게 한 거지...
해바라기는 생명력, 희망의 이미지가 있으니 이를 강조할 의도로
조금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듯 구성했다.
꽃과 잎은 화면의 경계를 넘어가지 않지만 바짝 붙어있다.
화면의 좌우를 밀고 나가려는 것처럼 보이면 좋겠다.
해바라기는 해를 따라 움직이는 줄 알았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라 한다.
봉오리 상태일 때는 영양소 합성을 위해 해를 향해 방향을 바꾸지만
꽃이 핀 후엔 움직이지 않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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